여름의 양양은 '서핑의 도시'로 불린다. 죽도해변, 인구해변, 하조대해변을 따라 서프숍과 비치클럽이 늘어서고, 보드를 든 사람들이 도시 전체를 채운다. 처음 서핑을 해보려는 사람부터 단골 서퍼까지, 양양에서 여름 파도를 즐기는 법을 정리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이후 양양은 수도권에서 2시간대로 가까워지며 서핑 1번지로 떠올랐다. 완만한 모래 해변과 적당한 파도가 입문에 알맞고, 서프숍·강습·장비 대여 인프라가 촘촘하다. 낮엔 파도를 타고 밤엔 비치클럽에서 노을과 음악을 즐기는, '서핑+바캉스' 조합이 양양의 매력이다.
서핑이 처음이라면 입문 강습으로 시작하자. 보통 2~3시간 과정으로 이론·패들링·보드 위에 서는 법을 배우고, 보드와 슈트는 강습비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초보는 파도가 부서진 뒤의 '화이트워시' 구간에서 연습하니, 수영을 못해도 구명 장비와 강사 지도 아래 도전할 수 있다. 죽도·인구·하조대해변에 서프숍이 밀집해 있어 선택지가 넓다.
서울양양고속도로로 약 2시간이면 닿는다. 성수기 주말은 해변 주차가 빠르게 차니 오전 도착이 유리하다. 강습은 파도·물때에 따라 시간이 정해지므로 사전 예약 후 시간 확인이 필수. 슈트를 빌리면 한여름에도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서핑 후엔 하조대 전망대와 등대, 낙산사·낙산해변까지 묶기 좋다. 같은 강원 동해안권이라 강릉 동해안 코스와 이어 북쪽으로 올라가거나, 남쪽 삼척 장호항의 투명카누와 묶어 '동해안 액티비티 2박'으로 짜도 좋다.
올여름 첫 파도를 타고 싶다면, 가장 가까운 답은 양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