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은 '여름휴가의 표준 코스'라 불릴 만큼 동선이 잘 정립된 여행지다. 바다와 카페, 맛집, 일출 명소가 한 도시에 모여 있고, KTX로 서울에서 당일치기도 가능하다. 경포에서 안목, 정동진으로 이어지는 1박2일 코스를 정보 위주로 정리했다.
오전엔 경포해변에서 해수욕과 모래사장을 즐기고, 바로 옆 경포호 둘레길을 가볍게 걷는다. 오후엔 안목 커피거리로 이동하자. 바다를 마주한 카페가 줄지어 있어 '강릉=커피도시' 이미지를 만든 곳이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커피 한 잔, 그리고 해 질 녘 노을까지가 1일차의 정석이다.
2일차는 일찍 움직이는 게 이득이다. 정동진은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으로 유명하고, 일출 명소로 손꼽힌다. 인근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해안 절벽을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로, 아침 바다를 가장 가까이서 본다. 시간이 남으면 강문해변·사천해변으로 이동해 마지막 물놀이를 즐겨도 좋다.
KTX 강릉선으로 서울에서 약 2시간이면 닿아, 짐을 가볍게 해 뚜벅이 여행도 충분하다. 다만 경포~정동진은 거리가 있어 시내 이동은 버스·택시·렌터카를 섞는 게 편하다. 7월 말~8월 초 성수기에는 숙소가 빠르게 차니 성수기 직전 평일을 노리면 비용·혼잡 둘 다 잡는다.
남쪽으로 내려가면 양양 서핑, 더 내려가면 삼척 장호항의 투명카누가 있다. 강릉을 베이스캠프 삼아 강원 동해안을 종단하는 2~3박 코스로 확장하기 좋다.
바다도, 커피도, 일출도 포기하기 싫다면 — 강릉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다.